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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안정

출판사
한겨레출판
Date
2026/08/21
분류
단독 저서
분야
교양
인문
사회
대중문화
에세이
청년
여성
페미니즘
남성
젠더
인류학
인터뷰
책 소개
한동안 청년들에게 외면당했던 결혼이라는 ‘꿈’이 돌아왔다. 꾸준히 떨어지던 혼인 건수는 다시 반등해, 2025년에는 24만 326건으로 전년대비 8.1퍼센트 증가했다. ‘결혼적령기’ 남자는 스펙·자산 강박, 여자는 외모·나이 강박에 시달리며, 결혼할 상대를 찾기 위해 시간을 쪼개 로테이션 소개팅 자리로 나선다. TV와 각종 OTT에서는 결혼을 전제한 온갖 연애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청년들은 저마다 다른 삶의 안정을 꿈꾸면서도 결혼이라는 하나의 경로로 향하고 있다. 결혼은 대체 무엇이며, 우리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전작 《증명과 변명》에서 청년 남성의 ‘증명 강박’과 좌절을 치밀하게 들여다보며 주목받은 안희제 작가는 신작 《사랑과 안정》에서 청년들의 꿈과 불안을 다룬다. 이 책은 안정의 자리를 쫓는 청년들에게 결혼을 통해 사랑과 안정의 관계를 다시 묻는 인류학적 에세이다. 정치철학자 김만권 교수가 추천사에서 짚어준 것과 같이, 저자는 결혼적령기인 90년대생 남녀 아홉 명을 만나 인터뷰하며 서로 다른 삶을 가진 이들이 왜 결혼이라는 선택지로 수렴하는지, 그리고 결혼은 어떻게 안정적 삶으로 향하는 유일한 경로로 자리잡았는지 분석한다.
추천사
책을 읽고 생각했다. 한 명의 작가가 재능으로 세계에 참여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삶에 당면한 문제를 허투루 다루지 않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판 삼아 성심 껏 질문하며 나만의 답을 만들어가는 것. 그 과정에서 자신과 연결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 그렇게 탄생한 책은 한 사람의 성취에 머물지 않는다. 공동체의 자원이 되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가능성을 훌쩍 넓혀준다. 안희제 작가가 계속해서 그런 작업을 해주어 고맙다. 결혼은 언뜻 로맨틱한 외피를 입고 있는 듯하지만, 실은 세계의 진짜 갈등이 드러나는 자리다. 그럼에도 결혼은 너무 오랫동안 사적 영역에 갇혀, 제대로 논의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주제였다. 그 침묵을 깨는 책이 지금 우리 앞에 있다. 결혼이라는 흰 장막 뒤에 가려져 있던 안정을 향한 욕구, 우리를 둘러싼 제도, 각자의 이유로 결혼을 결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저자와 함께 톺아보는 동안, 불안은 잦아들고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가 차츰 뚜렷해질 것이다. 결혼이라는 결정 앞에서 조급함과 불안, 답답함을 느끼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주저 없이 권하고 싶다. 나는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찾고 싶은 ‘안정’이 무엇이었는지 알았다. - 하미나, 작가·《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 저자 변화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시대에도 무수히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안정’을 밀쳐 내고 이 모두를 여전히 독점하는 제도가 있다. 바로 ‘결혼’이다. 그리고 이 결혼의 ‘안팎’에 대해 질문하는 ‘서른’의 젊은 작가 안희제가 있다. 작가는 사랑이 무엇인지, 결혼이 좋은지 나쁜지, 가족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결혼’을 통해 한 사람이 새롭게 맺고 가지는 다층적인 관계와 욕망에 대해 당사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묻는다. 결혼의 밖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고립되고 외로워지는지, 각자 다른 삶을 가진 이들이 결혼이라는 선택지로 수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욕망과 감정이 그들을 결혼으로 이끄는지, 그렇게 들어간 결혼이란 집에선 어떤 새로운 관계와 세계가 기다리고 생겨나는지, ‘젊은’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기록하고 사유한다. ‘우리는 결혼의 안팎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끊어지는 삶을 살게 되는 걸까?’ 누구라도 궁금할 이 질문 앞에 이 책을 내밀어본다. - 김만권, 정치철학자·《외로움의 습격》 저자

언론 소개

서평 및 인터뷰

목차

들어가며 | 사랑과 안정의 꿈
하나, 만을 향하는 문
당연한 전제 우리의 영원한 울타리 재고 탈출하기 안정들 결혼식 어떤 장면 1: 가족에 관하여 가정을 꾸린다
둘, 만의 타원
본능과 문명 남자라는 유령, 혹은 제리코의 벽 편안한 무감각 타원: 기생을 절단하기 어떤 장면 2: 어른에 관하여 1인분 평범한 삶 환멸
셋, 세면 고개를 돌려
결혼 이야기 당연한 다른 전제 쌍곡선: 공생을 향해 질문하기 등을 기대기 역할의 분리 믿음 접촉을 지지하기 어떤 장면 3: 두 사람에 관하여 책임과 쾌락 측면 집
문턱에서 | 이상한 사랑에 관하여 나가며 | 순환의 바깥 감사의 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