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reated
2025/03/21 05:53
Tags
Date
쉽게 썩고 쉽게 무너지는 것들로 말미암아 살아가야 한다. 물질에 대한 이야기. 그럼 단단해져야 하는 건 뭐냐. 무너지는 것들의 연결, 순환, 반복, 생성이 이루어지게 하는 관계들. 그러나 그 관계들은 더더욱 쉽게 무너지기에, 계속해서 관계를 가꾸고 땜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을 위해 무엇이 또 필요하냐. 생각해봐야겠지. 절박함이라는 뻔한 대답을 피하고 싶으니.